누나야.
동생…왜.
누나우리 홈페이지 생겼어. 아니 원래 있던 건데, 이제 우리가 메인이래. 메인. 아 잠깐, 사진 이걸로 괜찮나? 다시 찍을까?
동생…이미 올라갔어.

moonkimvision 홈페이지가 새 단장을 했어요. 앞으로 앱 소개와 소식은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함께 안내합니다.

누가 누구냐면

누나는 몇 분 먼저 태어났어요. 표정은 늘 덤덤한데 말은 끝이 없어요. 남의 피드에 잘 흔들리고, 좋아요 숫자 하나에 하루 기분이 바뀌지만, 결국엔 어깨를 펴고 자기 길을 가요. → 누나 프로필

동생은 몇 분 늦게 태어났어요. 느리고, 단어를 늦게 찾고, 말끝을 흐려요. 그런데 누나의 긴 수다 끝에 툭 던지는 한마디가 늘 정곡이에요. → 동생 프로필

둘 다 흑백 세계에 살고, 가진 색은 손목의 주황 밴드 하나뿐이에요. 새 홈페이지도 같은 규칙으로 만들었어요. 크림색 종이 위에 먹색 선, 그리고 주황 한 점.

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것

홈 화면의 쌍둥이를 눌러 보면 대사가 바뀌어요. 별 기능은 아니지만, 누나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요.

누나그리고 있잖아, 홈페이지 맨 아래에 우리 둘이 빼꼼 나와 있거든? 그거 내 아이디어야. 아 잠깐, 동생 아이디어였나.
동생…내 거.